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한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자, 고려인 동포가 중앙아시아에 정주한 지 80주년 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25년 이상 통치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뇌출혈로 사망한 후 지난해 말 대선을 통해 제2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가 3124만명으로 국가이름에 `스탄`이 들어가는 중앙아시아의 5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고 원유, 가스, 금, 우라늄 등 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으로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하다.
문 대통령은 23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진 뒤, 국빈 만찬을 열 예정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4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남 2차장은 "두 정상이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의 핵심 우방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