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창작국악팀 바라지(Baraji), '축원' 무용단 놈'스 창단 10주념 기념공연

△창작국악팀 바라지(Baraji), `축원`=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창작국악팀 바라지(Baraji)의 `축원` 공연이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진행된다.

`세상살이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지극한 음악 치성`이라는 부제 아래 상처받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음악으로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주기 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바라지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인 `비손`, `씻김시나위`, `생!사고락(生!四鼓樂), `무취타(巫吹打)`, `바라지축원`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라지`는 `누군가를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전통음악에서 판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더해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소리를 의미한다.

팀 `바라지`는 이 양식을 주된 표현방식으로 삼아 전통음악의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시대적 감각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특히 창작국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국적불명의 음악`, `우리음악 정체성의 훼손` 등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창작국악팀 바라지는 새로운 음악적 대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팀이다.

△무용단 놈`스 창단 10주념 기념공연= 24,25일 오후 2시·5시 소극장 커튼콜

무용단 놈`스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이 24, 25일 오후 2시와 5시 대전 중구 대흥동 소극장 커튼콜에서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무용단 놈`스는 지난 2006년 정진용무용단으로 시작해 2008년 `남성무용단` 놈`스로 명칭을 바꿨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여성무용수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남녀 혼성무용단으로 발전했다. 학연, 지연, 전공과 상관없이 만 40세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학연, 지연이 우선시 되는 현 무용계에서 감성적 소통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가는 단원들의 노력은 10년 동안 무용단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무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장르가 혼융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단체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24일 공연은 `10작(作) 10무(舞)`라는 작은 타이틀 아래 한국전통무용이 펼쳐지며, 25일 공연에서는 `홀로서기 10년`이라는 부제로 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단 놈`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젊은 무용수들과 젊은 안무가들에게 큰 희망과 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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