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폭행·고속도로 난입 제천경찰, 불구속 입건

[제천]수영 국가대표를 지냈고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수영 개인코치를 맡았던 A(33)씨가 만취해 차량 2대를 잇달아 훔치고 고속도로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제천경찰서와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훔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개인코치 A(33)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처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3시2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한 펜션 앞에 주차된 남의 승합차를 몰고 나와 50m가량 운전한 뒤 고추밭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이어 세시간 뒤인 오전 6시 20분 쯤 펜션 앞에 주차된 SUV 차량을 10분가량 운전한 뒤 중앙고속도로 인근 식당 앞에 주차했다.

A씨는 식당 앞에 차를 세우는 것을 본 시민 김모(60) 씨 등이 다가가자 김 씨의 왼쪽 무릎을 깨물고 중앙고속도로 쪽으로 도망쳤다. A씨는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288㎞ 지점에서 1-2차로를 20여분간 손을 흔들며 걸어다녀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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