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무허가 잠수장비로 해삼을 불법채취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어선 선장과 잠수부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A씨 등은 전날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 약 350㎏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는다. 무허가 잠수기 어업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경관계자는 "불법 잠수기 어업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단속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1시 52분쯤 충남 금산군 남일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진화차량 9대, 인력 50여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20여분만에 진압됐다. 산림당국은 인근 묘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대산읍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A씨를 직장 동료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렌터카를 타고 간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위치추적으로 찾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 여자친구의 앞에서 자해하며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0대 남성이 재판 진행 중 여자친구의 집을 또다시 찾아가 협박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접근금지 명령을 수차례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법(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헤어진 여자친구 B씨(27)에게 2차례 흉기로 협박하고 접근금지 명령에도 다시
건물 옥상에서 소음을 발생시켰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가 경찰에 잡혔다.충남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금산군 금산읍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부부를 향해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2층에 거주하는 A씨는 당시 옥상에 있던 1층 거주민 부부 중 아내 B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했다. 또 도망가는 B씨를 따라가 1층에서 이들 부부를 향해 재차 가스총을 발사했다.다행히 가스총 상태가 좋지 않아 가스는 공중으로 발사돼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가스총은 총기 소지 면허가 있는 A씨가 보유하고 있
도박자금 때문에 16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송선양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20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대전 서구 소재 빌라 3채에 대해 전세 계약을 체결, 임차인 총 11명에게서 받은 보증금 16억 3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18년 5월부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을 사들였다. 깡통주택은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건물을 말한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발 담그며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외국인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지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30)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앞서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해 피해자로부터 걷은 현금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지난 2021년 10월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춘천에서 '해외송금 대포통장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다른 조직원의 말
지인 소개로 만난 유부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공기업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대전 모 공기업 간부 A 씨는 2021년 8월 9일 오후 세종시 한 영화관에서 40대 B 씨의 손을 잡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 부근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B 씨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뒤 영화를 봤고, 자신의 차로 B 씨를 집에 데려다 줬다. 이후 B 씨 남편에게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연락이 끊겼고,
여중생 제자를 수개월간 성폭행한 30대 교사가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제1부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A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그는 지난 2022년 처음 부임한 중학교에서 제자 B 양을 약 3개월간 5차례 추행하고 15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양과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하면서 이 과정을 촬영한 데다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토록 종용했다.1심 재판부는 "제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환청을 듣고 옛 지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A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전 7시 12분쯤 대전 중구의 한 고물상 사무실에서 고물상 주인인 6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씨에게 폐지나 고물 등을 팔며 안면을 텄고, 이후 B 씨가 고물상을 이전하면서 왕래가 없다가 범행 전 새 고물상 위치를 알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지난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무기수 A(29)씨에게 선고한 무기징역 판결에 대해 검찰이 기한 내 재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앞서 A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 항소심에선 사형을 선고받았었다. A 씨는 2021년 12월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같은 방 20대 동료 2명과 함께 40대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계룡에서 금을 거래하러 온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사기범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재산 몰수, 새마을금고의 불·편법 대출 의혹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는 25일 대전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법의 평등과 정의구현은 아직도 기준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최근 서울 일대의 80억 원 규모 전세사기범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는데 피해 금액에 대해서는 재산 몰수와 추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세사기범에 대한 재판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또한 "5억 원씩 두 명에게 10억 원을 사기를 친 범죄
과속으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는 60대 자전거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5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53)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 씨는 지난 2022년 12월 7일 오전 6시 23분쯤 규정 속도가 시속 50㎞로 설정된 세종지역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를 시속 85㎞로 주행하다 보행자 정지 신호인 빨간불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60) 씨를 들이받았다. B 씨는
고인의 뜻과 무관하게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 판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당 제도를 위헌이라 결정했다. 현행 민법은 자녀나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유언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하면 이에 따라 유산을 나눈다. 이번에 위헌으로 결론난 유류분은 별도의 유언이 남겨졌더라도 자녀와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 것을 일컫는다. 특정
[천안]충청남도가 선정한 스타기업인 천안의 한 중소기업 대표가 고객사의 원자재를 횡령했다 징역형을 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안의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대표 A씨(5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고객사인 B사로부터 공급받은 플라스틱의 원재료 약 822톤을 임의로 처분해 시가 11억 8700여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A씨는 수년 간 B사의 원·부재료를 타사 제품을 제조하는데 무
검찰이 또래 성폭력을 저지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에게 최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24일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강간 등 치상, 공동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A(18세)양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B(19)군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장기 10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 달라"며 "선고기일 전 B군이 성년에 도달하면 징역 10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A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내부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냈다.곽대근 KT&G 전 연구원과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재유는 24일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규모의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규모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한국 사법 사상 개인사건 기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천안]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벤츠 승용차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8일 새벽 1시 44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 중인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경찰관의 왼쪽 다리를 차로 들이 받은데 이어 넘어진 경찰관을 또다시 밟고 지나가
술 마신 운전자를 물색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빼앗은 공갈단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40대 A 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과 아산, 보령, 예산 지역에서 음주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신고를 빌미로 협박해 피해자 8명에게 모두 29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다. 식당과 주점 등 범행 장소를 미리
23일 오전 10시 26분쯤 세종시 조치원역 내 철로로 SUV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둥에 따르면 SUV차량이 주차장 울타리를 뚫고 철로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에 있던 60대 운전자는 단순 찰과상만 입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떨어진 곳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선로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