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3시 10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상행 215㎞ 지점에서 A씨(73)가 몰던 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건축 자재용 철판 70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사진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철판 모습.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23일 오전 3시 10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상행 215㎞ 지점에서 A씨(73)가 몰던 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건축 자재용 철판 70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사진은 고속도로에 떨어진 철판 모습.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영동]23일 오전 3시 10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상행 215㎞ 지점에서 A씨(73)가 몰던 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건축 자재용 철판(가로 120cm, 세로 50cm) 70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일부 철판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양 방향에서 이 부근을 지나던 차량 15대의 타이어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행히 사고 당시 A씨의 화물 트럭 뒤나 맞은편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없어 대형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상·하행선 포함 일대 교통이 2시간 여 동안 정체됐다.

화물트럭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량과의 간격이 좁아진 것을 뒤늦게 발견, 충돌을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급격하게 핸들을 조작하면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적재함에 실려있던 철판이 도로에 쏟아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트럭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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