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을 가장 만족스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최적의 숙소를 선택하는 게 전체의 5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무척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아고다닷컴(www.agoda.com)·호텔스닷컴(www.hotels.com)·부킹닷컴(www.booking.com) 등 지명도가 높은 글로벌 숙소할인예약 전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실용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보한 관광호텔 등 숙소 숫자나 할인 객실료 경쟁력 등과 관련해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태지역에서는 아고다가, 유럽·미주 지역에서는 호텔스가 한 수 위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우열을 가리가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두 업체 중에서 확보한 숙소의 객실별 면적 등 세부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뿐 아니라 객실료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높은 아고다를 즐겨 이용한다.

아고다와 호텔스를 이용하면 객실료 할인은 물론 10% 안팎의 적립금(아고다) 또는 무료 객실 제공(호텔스)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 두 업체는 숙소 도착 전 선불제(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인데 부킹닷컴은 숙소에 체크인하면서 결제하는 후불제 시스템이다.

하룻밤 숙박료 예산에 근접하는 최적의 숙소를 선택하려면 우선 기존 이용자들의 이용 평점(아고다는 10점 만점, 호텔스는 5점 만점)을 살펴봐야 한다. 대체로 평균평점이 8점(호텔스는 4점) 안팎을 마크한 숙소가 지불 객실료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평점 7점 미만의 숙소를 선택하면 후회할 확률이 무척 높다. 최소 7.5점 이상의 숙소를 선택하는 게 좋다. 비록 점수가 높게 나와도 대상 이용 후기가 미미해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는 숙소는 후보군에서 제외하자. 다음으로 서너 개의 최종 숙소 리스트를 작성한 후 해당 숙소의 객실과 로비 등의 사진자료는 물론 객실면적 등을 치밀하게 비교분석해 보자.

아울러 호텔 이용자들의 이용후기를 정독해볼 필요가 있다. 이용후기를 정독해 보면 이용자들의 진솔한 체험담의 행간에 최종 선택에 유용한 꿀 팁 정보가 담겨 있다. 예컨대 객실 노후상태·냉난방기 성능·숙소주변 소음상태·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등의 핵심사항을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객실할인예약 사이트 이용후기에 드문 한국인 이용자들의 진솔한 이용후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체크하면 금상첨화다. 신수근 자유여행 칼럼니스트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