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장 후원금 관련 의혹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이 천안 모 LED업체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천안시청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는 이날 수사관 5명을 보내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시청 9층 건설도로과와 정책기획관실 일부 공무원의 책상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날 정책보좌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천안의 한 LED 제조업체가 구 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구 시장에게 500만 원씩 4차례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비서관이 업체의 후원금 전달 과정에 일부 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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