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학년 위한 물속생물 이야기 백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물속 생물이야기(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책은 저자가 20여년 동안 끈질긴 관찰과 연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생물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자연과 동떨어져 회색 콘크리트에 둘러 싸여 있는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변화무쌍하고 흥미진진한 자연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아들 건우와의 생물 탐사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며 그 소중한 존재를 잘 보살피고 우리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우리아이 인내심 키우기 대작전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안오일 지음, 김선배 그림)=어떤 일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끈기가 꼭 필요하다. 주인공 대로가 나무 안에 갇혀 과제와 시험을 통과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대로가 인내심과 끈기, 참을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내자인 다람이의 도움으로 성취의 기쁨과 노력의 결과를 알게 된다. 책은 아이들 스스로 힘든 과정을 겪어 내도록 독려하고 단단하고 넓은 마음을 갖도록 유도한다.

◇ 순도 100%의 맑은 동시집

벌레가 기절했다(최수진 지음, 홍성지 그림)=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한 세계를 좀 더 넓고 깊게 알아 가는 동시에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다. 눈으로만 인지하던 세계를 귀와 입을 통해 새로이 받아들이면서 아이들에게는 홀로 사유할 수 있는 사고의 영역이 생겨나고 자기만의 상상 세계로 한 걸음씩 내디딘다. 책은 친구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느껴지고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들이라 아이들이 마음껏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 무민의 집에 들어온 악당을 찾아서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토베 얀손 글, 페르 올로브 얀손 사진, 이유진 옮김)=늘 활기 넘치고 북적북적 즐거운 일이 끊이지 않는 무민 가족의 집에 어느 날 밤, 조그맣고 까만 그림자 하나가 들어온다. 이후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다.

한밤 중 무민 가족의 집에 몰래 쳐들어 온 이 악당은 도대체 누구일까. 아이들은 책을 통해 낯선 악당을 찾아나서는 모험심과 우정을 키울 수 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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