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지난 21일 100억 원 규모의 은행 대출에 관여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천안지역 모 국회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돈을 건넨 천안지역 업체 대표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출에 관여한 서울지역 제1금융권 은행 지점장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께 천안지역의 한 업체가 은행으로부터 100억 원 상당의 대출에 관여해 2억 원 상당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보좌관시절 업체가 은행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일부는 인정하고 있으며 현재 받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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