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한국조폐공사 '벚꽃 페스티벌'.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에게 신뢰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조폐공사의 철학을 나눔 정신에 담아내 벚꽃 페스티벌부터 각종 참여·교육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현재 지폐와 주화 등 화폐 외에도 수표, 유가증권, 여권·주민등록증, 골드바 등 11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가짜 상품을 방지해 국민 피해를 줄여주는 브랜드보호 사업과 모바일 상품권 '착',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 같은 시민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경제 교육,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을 펼치는 한편 십시일반 월급을 모아 연말 기부 모금 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 올 설 명절엔 성창훈 사장과 함께 노사 합동으로 직접 썰은 떡을 지역 독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조폐공사의 사회 공헌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조폐공사 교육 기부 수혜자는 대전에서만 1600명 이상이며 지난 10년간 기부된 금액은 27억 원에 달한다. 이에 조폐공사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5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상생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각종 문화 체험도 개최 중이다.

매년 봄마다 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대회'를 유치, 지역 육상 유소년 육성을 지원하고 부여군 가족축제 한마당을 열어 다문화·조손 가정 자녀에게 문화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오는 5월엔 보훈가족 초청행사를, 6월엔 개관 36주년 행사 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30일엔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벚꽃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유성구 탄동천 일원 벚꽃길 장관을 즐기며 각종 문화 예술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와 함께 열리는 행복장터에선 지역 내 20여 개 사회적 기업과 100여 팀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각종 재활용 물품과 기증품을 판매한다.

'오억 원 들어보기' '풍선아트' '선착순 100명 캘리그라피 엽서' 등 체험행사와 힐링연주그룹 '디퓨즈', 뮤지컬배우 '민시윤', 대전댄스보컬학원 동아리 'K-POP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된 해당 행사에선 131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 5000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조폐공사는 행사를 통해 단순 문화 예술 체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홍보와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왔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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