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직서 제출과 휴진에 나서는 의대 교수를 처벌할 법적 근거를 검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만약 교수들을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인수위원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땅의 젊은 의사들과 교수님들이 사직하는 이유를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정부는 비과학적 의대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으로 의료계에 대혼란을 야기했다"며 "원색적인 비난과 악마화로 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국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내고 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고 밝혔다. 또 "니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 갈 사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된 기관장 중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26일 오전 9시30분께 이 시장을 소환, 청주시 최고 재난책임자로서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는지 등을 16시간 동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미호강이 계획홍수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이를 도에 알리거나 도로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궁평 제2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29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열린다"며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것만 무려 700여 일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원내 제1당이자 제1야당 대표의 만남에 국민의 기대가 걸려 있다"며 "돌아오는 월요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이 민의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셨다고 SNS을 통해 밝혔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조국은 어떤 고량주를 마셨을까?'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면서 "조선일보 보도 때문인지, 마치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연태고량주 마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5일 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수시로 만나 야
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이한 27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기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은 판문점 선언 6주년"이라면서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며 "강대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2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A 교수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대전으로 가자'며 택시를 탄 뒤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며 운전을 방해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택시 기사는 승객의 폭행 와중에도 30㎞ 넘게 계속 주행한뒤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인
일본은행 통화정책 발표 이후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26일(현지시간)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8.4엔까지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로 추락한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화 약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일본은행이 지난 2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등 종전 금융정책 유지를 결정하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대통령실이 오동운 변호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지명에 대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수사 및 야권의 특검법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공수처 수사와 야권 특검법 추진 중 이뤄진 공수처장 인선에 대해 "그렇게 연결하는 건 부당하다"라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채상병 사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시인 지난해 9월에 이뤄져서 수사가 진행되어 오고 있고,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 무관하게 이미 작년 9월에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고속철도(KTX)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5시19분쯤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만 77세다.그는 1946년(호적상 1948년) 충남 청양에서 청양농고를 나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들어가 1983년 교통부 수송조정과장으로 일하면서 고속철도 타당성 용역을 담당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을 거쳐 1998-2001년 철도청장으로 있으면서 경부고속철도(2004년 1단계 개통) 건설을 추진했고, 고속철도 완공을 앞두고 200
건물 옥상에서 소음을 발생시켰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가 경찰에 잡혔다.충남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금산군 금산읍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부부를 향해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2층에 거주하는 A씨는 당시 옥상에 있던 1층 거주민 부부 중 아내 B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했다. 또 도망가는 B씨를 따라가 1층에서 이들 부부를 향해 재차 가스총을 발사했다.다행히 가스총 상태가 좋지 않아 가스는 공중으로 발사돼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가스총은 총기 소지 면허가 있는 A씨가 보유하고 있
21세기 사회 경제 발전의 기초는 사회구성원 간의 '신뢰 회복'과 '문화발전'에 있다는 논리가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창조적 환경은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고 '시민문화의식'이 발달한 사회에서 성장했다. 경제적, 사회적 자본을 넘어 '창조적 자본'이 축적되어야 위대한 시대를 맞을 수 있다. 20세기 이후의 문화도시는 시민사회의 성장과 함께 개방적이고 혁신을 받아들인 지역에서 발달했다.21세기를 문화의 시기라고 한다. 창의성 시대를 맞이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발전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다. 위대
경기 불황 등에 따라 치솟은 지역 공사비가 건설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와 중동 리스크 등으로 지속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급등한 공사비는 결국 분양가 인상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파트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조사 결과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118.30) 대비 약 30% 늘어난 수치다.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쓰이는 재료와 장비 등 직접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종합해 산정된다. 해당 지수는 앞서 코로나19와 러
방글라데시 교통부는 25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차량기지 시설을 둘러보고 고속열차 정비 기술과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공유 받았다. 자이알 우딘 아메드(왼쪽) 방글라데시 교통부장관이 이날 오용석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기안84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를 스타트아트코리아와 함께 후원하고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기안도는 웹툰 작가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기안84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이번 전시회는 부산 기장의 아난티 컬처클럽에서 27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전시 복합 문화 공간인 아난티 컬처클럽은 문화 예술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전시회에서 기안84와 협업해 아크릴 작품 '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는 25일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산업보건 마스터 포럼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포럼을 통해 산업보건정책 방향 및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관리자의 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지난 24일 소진공 대전전용교육장에서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 대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어린이 경제교육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상호 추진하기로 했다.협약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장보기 체험교육으로 미래 전통시장 소비자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어린이 경제교육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프로그램 참여 희망 지역 유치원 모집·홍보 지원, 소속 전통시장 상인회 참여 협조 등을 약속했다.유치원 연계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프로그램은 내달 8
한국조폐공사가 수평·수직적 조직문화 변화에 앞장서며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조폐공사는 최근 성창훈 사장, 임직원과 함께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인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미팅은 세대와 직군, 직급별 다양한 그룹의 직원과 사장의 대면을 통해 각종 현안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간담회다.성 사장 취임 후 신설돼 5회째를 맞는 타운홀 미팅은 이날 최근 관리자로 승진한 신임 부장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 추진 사업과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이 밖에도 조폐공사는 매주 임원회의 주요 발언을 각 부서와 소속기관에 공유하는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는 부동산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선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변동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다소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통 선거는 후보자의 공약에 따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가격의 변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현재 부동산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후보자들의 부동산관련 공약도 신뢰성이 떨어지고 긍정적인 신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