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합뉴스

현대제철이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위해 6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연다.

LNG 자가발전소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내년부터 3년간 8000억 원을 투입해 발전소를 지은 뒤 2030년 이후 수소혼소발전을 거쳐 수소 발전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 당진 제철소의 고로 중심 생산체계를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제철소 내 LNG 자가발전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경우 연간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부생가스를 활용해 충당하고 있는데, 저탄소 원료를 투입시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LNG 자가발전 시설이 확보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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