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피해 차량(사진 중앙)에 접근하고 있는 피의자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충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22일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상행) 주차장에서 1t 트럭을 절취한 혐의로 A(20대, 남)씨를 검거했다.

충남경찰청,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 소재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상행) 주차장에서 "불상자가 둔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가 1t 트럭을 절취해 서울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기남부경찰청와 공조했다.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9시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 전방에서 도난 차량을 운행하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당국은 피의자가 해당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여러 대의 승용차 중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차 문이 잠기지 않고 열쇠가 꽂혀 잇던 차량을 발견해 절취한 것을 확인했다.

또 피해 차량은 회수하고 범행 당시 소지했던 둔기도 긴급 압수 조치했다.

경찰당국은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여죄 등을 수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령경찰서는 "차 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쇠를 꽂아두고 차에서 내릴 경우 차량 도난 또는 내부 보관물품의 도난 위험성이 있으므로, 차에서 내릴 경우 반드시 차량 문단속을 생활화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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