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청권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의 공공기관 운영자금 예치 등을 이유로 증가 전환한 반면, 여신은 기업 대출 부진으로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5조 2212억 원에서 올 1월 3조 722억 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5조 6614억 원→1조 9106억 원)이 증가 전환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4402억 원에서 1조 1616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3조 5716억 원→1조 7262억 원)과 세종(-1조 144억 원→1조 3735억 원)이 증가로 전환했으며, 충남(-6352억 원→-275억 원)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여신(3006억 원→-1294억 원)은 감소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3282억 원→-2647억 원)은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예금은행은 6289억 원에서 1353억 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차입주체별로는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118억 원에서 284억 원으로 확대, 기업대출(820억 원→-702억 원)은 감소로 돌아섰다.

대전(-1421억 원→-297억 원)은 감소폭이 축소, 세종(45억 원→-568억 원)과 충남(4381억 원→-428억 원)은 각각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의 공공기관 운영자금 예치,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 전환했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우체국예금 및 신탁회사 수신 증가 전환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여신에선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부진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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