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 등 9000억 토지보상금 포함 1조 원 규모 건설 투자
올해 연축 등 공동주택용지 2BL 및 장대지구 800호 신규 공급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올 충청권에 1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입, 주택·토지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충청권 핵심 개발 지역인 아산탕정, 연축지구와 각종 산업단지의 추진 절차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9291억 원의 관련 예산을 기반으로 충청권 주요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사업 대상지는 연축과 대동2지구,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과 신규 보상착수에 돌입하는 대전 효자, 아산탕정2, 홍성오관 등이다.

또 1448억 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우선 아산탕정 1·2지구와 대전재생산단 등 대지조성에 629억 원, 장대지구 공공주택과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대흥지구 창업지원주택 등 11개 건물공사에 819억 원을 투입해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할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5000억 원의 사업비로 매입임대주택 사업과 함께 임대주택 수선유지 등의 사업도 진행해 지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각종 핵심 주택용지의 공급도 추진한다.

올 1분기 내포이전신도시와 4분기 연축지구 등 공동주택용지 2개 블럭 10만 6000㎡를, 공동주택인 장대지구 행복주택 800호는 올 3분기 신규 공급한다. 이 밖에도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되는 천동3지구 4·5블럭 3463호가 올 준공, 입주 절차까지 밟을 예정이다.

LH가 개발 중인 일부 산업단지도 올해 공사를 끝마친다. 대덕R&D 연구특구와 대전재생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올해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천안 및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1월 지구지정을 끝마쳤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원도심 개발도 속도를 낸다. 대전 구성2지구는 현재 사업시행계획 인가 과정을 진행 중이며 대동2지구는 오는 12월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련 사업도 전개한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매입, 피해자의 거주를 돕거나 매입이 불가능할 경우 피해자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제공한다. 또한 비정상거처 거주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원 차원에서 건설임대 2968호와 매입임대 1914호, 전세임대주택 2469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임대주택 품질향상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외부환경 개선사업과 노후 매입다가구 주택 전면리모델링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류옥현 LH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은 "계획적 재정집행과 사업추진을 통해 고품질 주택·도시를 건설하고 책임경영과 공적역할 강화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LH를 구현하는 게 올 경영목표"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보다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며 ESG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청렴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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