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사업이 승인을 받았다.

시는 내달 개발제한구역 해제·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단지 조성·체육시설 건립 등 시행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약 76만㎡의 부지에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4700여 세대의 주거시설,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5853억 원이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 1964년 조성된 한밭종합운동장 등 노후 체육시설 단지를 대체할 종합 체육시설 단지로써, 2011년 처음 계획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가시화됐다.

시는 체육시설단지 조성을 통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시설 중 50% 이상을 임대아파트로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체육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 종합체육시설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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