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측의 151석 가능' 발언과 관련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YTN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민심 변화를 보면 정권 심판론이 강하기 대문에 그렇게 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검, 채 상병 특검 이런 것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사항이 있지만 그것은 국민에게 호소하는 거고"라고 했다.

다만 '150석 이상이 가능하다면 몇 석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예측은 좀 어렵죠"라며 "이제 선거가 3주 남았는데요. 이 사이에도 천당과 지옥을 100번 오르락가르락합니다"라고 답했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논란에 대해선 "그분이 막말을 한 것은 잘못이다. 그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FTA나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말씀을 한 것은 이해는 되지만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가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하면 이제 3주 남았으니까 그대로 가자. 저는 그런 입장"이라며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양 후보도 봉하에 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잖아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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