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해 청년층에 인기…분양가 6억 및 85㎡ 이하에 적용
4.5% 금리 및 2% 저금리 대출 지원…성남1구역 등 수혜 전망

대전일보DB

연초부터 잠잠했던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남1구역은 이달 13-15일 청약을 진행, 올 지역 내 첫 분양에 나선다.

다음 분양 바통은 문화2구역이 이어받고 문화8구역과 도마·변동1구역 등도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사업 진행 절차에 따라 도안 2-2지구나 2-5지구 등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격화된 지역 분양과 함께 최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새롭게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출시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연 소득 5000만 원 및 19-34세 이하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4.5% 금리가 적용된다.

해당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 시 청년주택드림대출을 통해 분양가 80%를 최저 2.2%로 최장 4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대출은 분양가 6억 원 및 전용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무주택 청년들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BNK부산은행 등 은행권에서도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전에서 이뤄질 분양에서도 수혜 단지가 여럿 있는 만큼 지역 내 무주택 청년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평당(3.3㎡) 분양가가 확실하게 드러난 성남1구역의 경우 청년주택드림대출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1구역은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되고 평당 1630만 원의 분양가를 형성해서다.

문화2구역 또한 성남1구역과 동일한 전용면적으로 조성되지만 아직 확실한 분양가를 산정하지 못해 청년주택드림대출 적용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현재 대전 원도심 지역의 평당 분양가가 1800만 원 안팎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문화2구역 또한 청년주택드림대출의 수혜 단지로 꼽힐 가능성이 높다.

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분양가 제한으로 인해 사실상 비수도권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렇다고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홀로 분양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영향력이 부족하다. 선발대로 나선 일부 단지가 어느 정도의 청약 흥행을 성공시킨다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기반으로 한 중소형 규모 주택들의 분양도 일부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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