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 국토교통부와 함께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철도지하화는 대전 경부·호남선 등 전국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이다.

단장과 사업팀, 개발팀 등 10명 규모로 꾸려지는 철도지하화 추진단은 내달 상부 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 방안, 연계 지하철도 노선 재배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경인선 등 정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별 제안을 받고 높은 완결성을 보인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성해 이사장은 "철도지하화는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하여 단절된 지역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을 통해 전담 인원을 구성하여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정부는 오는 6월 지하화 희망노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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