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더선은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요르단전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강인 등과 갈등을 빚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 간 다툼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