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윙은 지난 10일과 15일 비스트리트 동네자산화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윙윙 제공


대전 소재 동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윙윙이 '비스트리트(B.Street) 동네자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거리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프로젝트는 매입·장기임대·공공위탁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을 확보해 동네에서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 공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23일 윙윙에 따르면 비스트리트(B.Street) 동네자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창업 거리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윙윙은 대전 유성구 어은동을 중심으로 낡은 원룸형 주택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을 만들고, 입주기업들과 협력해 정책 사업을 유치해왔다. 또 비영리 마을법인을 인큐베이팅하고 120억원 규모의 정책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동네 건물을 소상공인·로컬 창업자들과 함께 소유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 투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윙윙 관계자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금을 안정화하고, 순차적인 동네 자산화를 통해 동네공간의 영역을 주거시설(청년창업가주택, 시니어주택 등)과 문화시설(동네정원, 동네양조장 등)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적정이익과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민간주도 지역재생 모델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윙윙은 최근 비스트리트 동네자산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가, 지역 활성화 기관 등 약 60명이 참석해 부동산 증권 거래소 플랫폼 등에 대해 배우고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효임 안녕마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난 십여 년간 꾸준히 쌓아온 동네 안의 신뢰와 사회적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활성화 촉진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비스트리트 동네자산화 프로젝트 관련 문의는 (☎070(4217)670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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