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이건희 컬렉션 중 '나뭇잎' 작품 선봬

갤러리숨은 내달 31일까지 정광호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 사진=갤러리숨 제공

갤러리숨은 내달 31일까지 대전 유성구 미술관 2전시관에서 정광호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비조각적 조각'을 주제로, 화제가 됐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중 '나뭇잎'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대전 출생으로 서울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아트바젤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 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정광호의 '나뭇잎'은 평면적이면서 동시에 앞과 뒤의 구분이 없는 입체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늘게 연결된 선에서 한국 자연의 미감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정 작가의 구리철사로 엮어낸 조형 예술 작품과 나뭇잎, 꽃, 항아리, 물고기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양희 갤러리숨 관장은 "그동안 정광호 작품은 나뭇잎, 꽃, 항아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물고기, 가방 등으로 그 범주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대전, 충남지역 미술애호가에게 좋은 관람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대전 유성구 문지동으로 확장·이전한 갤러리숨은 신진 작가를 위한 1전시관과 국내 유수의 작가의 초대전으로 채워지는 2전시관, 다양한 예술모임과 도슨트 등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VIP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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