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자 프랜들리를 강조하며 장애예술 정책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예술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장애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우선구매 제도'가 전 예술 분야를 다루지 않을뿐더러 예술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는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예술품 구매 총액의 3% 이상을 장애예술인 창작물 구매에 사용토록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시행됐다.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관련 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장애예술인 작품을 소개 및
대전예술의전당은 18일 대전시민교향악단 명예 예술감독에 정치용(왼쪽) 지휘자를 위촉했다. 정 감독은 이날부터 2년의 임기 동안 정기 연주회와 기획 공연 등을 이끌어 나간다.
대전문화재단은 KAIST(카이스트) 전략사업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두 기관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전 문화예술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이들은 협약을 통해 대전시 특화 산단, 반도체 캠퍼스 내 정주환경 설계와 구축기획 연구, 문화-과학이 융합된 산업 육성 프로젝트 발굴 및 정보 공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대전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도시이며, 그 중심에 대전문화재단과 KAIST가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역 대표 문화
대전문화재단이 건강한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2024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의 합성 용어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인 예술인이다. 단체는 공고일 이전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 주소, 단체 대표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이어야 한다. 또 프로젝트 주요 참여자 50% 이상이 대전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구성돼야 한다.접수 기간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과 동물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가질 수 있어야 하나. 식물이 싹을 트고 시드는 것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명확해야 하나. 아니면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하나. 어쩌면 모든 만물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을지 모른다.이달 3일부터 올 8월 4일까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진행되는 현대미술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은 모든 객체의 생명과 역사를 찾아 미래(희망)를 그린다.이번 전시는 동양의 애니미즘적 세계관을 통해 바라본 생명
대전시립박물관이 색다른 문화 체험 서비스를 위해 '실감전시실'과 '체험존'을 운영한다.실감전시는 '대전 삼매경'을 주제로 반응형 프로젝트 맵핑을 이용해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담았다.프로젝션 맵핑이란 다양한 모양의 입체적인 사물에 빔프로젝터 빛을 투사, 사물이 변형되도록 보이게 한 미디어 아트 기법 중 하나다.체험존은 홀로그램 및 고해상도 입체 영상으로 기차역 대합실과 미디어방명록 등을 마련해 '철도 도시 대전'과 '과학 도시 대전'을 표현했다.분관인 선사박물관에는 아나모픽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실감영상실을 조성
대전에서 다채로운 봄의 제전이 펼쳐진다.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 '2024 스프링페스티벌'을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봄의 제전, 봄의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3개의 작품이 차례대로 펼쳐진다.19일부터 21일까지 명작곡가의 곡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에서는 '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아 지역 예술인들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신진예술가 피아니스트 김재승과 소프라노 박희경이 바
문화재청이 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까지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유산 소유주 및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과 전국 민속마을 및 사적 10개소 주민, 사찰 관계자, 문화유산 해설사 등 1400여 명이 대상이다.화재 등 재난을 사전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 영상, 현장실습 등을 통해 교육한다.국가유산 훼손 방지와 풍수해, 산불 등 재난 대응 요령 관련 교육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신임 예술감독에 송미숙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이 위촉됐다.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송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안성향당무' 등을 이수하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현재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과 국립진주교대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은 1981년 5월 창단, 전통춤 전승·보전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펼쳐왔다.
이응노미술관이 미래 이응노 화백을 찾는 '제11회 이응노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이응노미술관을 자유롭게 상상해 창작하기'가 주제다.어린이 참가자들은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 가능하다.신청은 이달 26일까지로, 초등학생 선착순 500명이다.접수는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수상자들은 다음 달 27일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별도의 화집이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전담 학예사 부재 등 준비가 미흡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 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올 7월로 예정된 문체부의 사전 건립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사전조사에서 적격 평가를 받아야 다음 단계인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있다.문제는 사전조사 평가를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점이다.현재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인력은 시 건축팀과 일반 공무직 1명, 지원 학예사 1명
대전문화재단이 '2024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참가단체를 이달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되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특강 프로그램으로, 지역 무형문화재 인식 확산 및 향유를 위해 마련됐다.종목은 △웃다리농악 △앉은굿(안택굿, 미친굿) △매사냥 △들말두레소리 △가곡 △승무 △판소리 고법 △살풀이춤 △입춤 △판소리 춘향가 △대전향제줄풍류 등 11개다.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단체가 직접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으로 '찾아오는' 프로그램과 대전시 무형문화재가 신청 기관으
현대미술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가 3일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오후 찾은 대전 동구 헤레디움. 온종일 내리는 봄비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모여들고 있었다.8월 4일까지 이어지는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역사적 공간(헤레디움) 속에 어우러진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융합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토끼 인간 형태를 한 대형 설치작품이었다. 'Usagi Kannon'(토끼 관음보살)이라는 이름
감독 선발이 무산됐던 대전시민교향악단이 정치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2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대전시민교향악단은 명예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정 전 교수를 발탁했다.앞서 대전시민교향악단은 감독 선발을 위해 1, 2차 오디션을 진행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된 바 있다.대전예당은 지난달 28일 지휘자(감독)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이후, 타지역 시립교향악단 감독들의 외부 평가를 실시했다.24명 응시자 중 4명이 2차 오디션에 올랐지만,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적격자가 없다고 판
예술과 과학은 한 끗 차이다.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탐구력은 어쩌면 예술가보다 더 예술가 같고, 예술가들의 분석력은 과학자보다 더 과학자 같다.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만든다는 점에서 유사한 이 둘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물체를 현미경으로 본 모습이 하나의 미술품이 되고, AI를 이용한 연주회가 생겨나기도 한다. 이제 예술과 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게 됐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결합이, 아티언스(Artience)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냈다. 대전만이 가진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
"우리 식탁의 비밀을 알고 싶으세요?"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는 다음 달 2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덕문화원에서 먹거리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펼친다.이번 강의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대덕문화원에서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면연력 음식 전문가인 이계호 교수를 초청했다.강의는 현재 먹거리의 문제점과 유기농을 먹어야 하는 이유, 발효와 효소의 차이, 유산균을 먹으면 좋은 점, 스트레스 극복에 대한 이야기와 균형 잡힌 식단, 몸속 독소를 해독하는 방법 등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특히 4월 16일과 23일에는 '태초
대전문화재단이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작품 관람비를 지원하는 '2024 학생문화예술관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대전문화재단은 12-19세 청소년 2만 8000명에게 1인당 2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다음 달부터 통합운영시스템 '아트키움'을 통해 신청인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참여 희망 청소년은 정보 등록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원하는 작품을 예매하면 된다.예술단체와 기획사는 사업 참여 희망 작품을 수시 등록, 심사를 거친 작품은 '아트키움'을 통해 작품 홍보와 예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학
대전시립미술관이 'DMA 캠프 2024' 참여 기획자 3인을 선정, 전시회를 진행한다.기획자 공모 DMA 캠프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획자 역할에 주목, 예술의 유의미한 확장성을 실험하고자 마련됐다.올해는 한주옥·이다솔·김전희 기획자 3명이 선정됐다.첫 번째 전시는 한주옥 기획자의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으로, 이달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예술 사이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감각의 총체와 교감적 경험을 메신저의 형태로 표현, 시청각 매체 50여 작품으로 구성됐다.빈안나
대전문화재단은 26일 제6기 대전문화재단 시민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은 시민기자단 위촉장을 수여와 소감을 밝히는 순으로 진행됐다.주영선 시민기자는 "대전 문화예술의 주춧돌인 대전문화재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전 시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했다.올해 시민기자단은 20명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시민 간 소통 기회 확대, 수요자 맞춤형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나선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을 시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그림조웹툰 '일진담당일진' 작가 스낵컬처, 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웹툰이다. 웹툰이 단순 만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대전은 지역대학에서 연간 250여 명의 웹툰 관련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작가 지원시설을 운영하는 등 만화·웹툰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웹툰캠퍼스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림조(GRIMZO) 작가를 만나 작품과 웹툰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현재 네이버 매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