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장 내달 8일까지 재공모,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연말 임명
27일 사회서비스원장 2배수 후보 선별…이외 기관 임원도 인선 절차 중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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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대전시 산하기관장들의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과 김종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임기를 남기고 줄줄이 물러나면서다. 아직 공석인 대전도시공사, 대전사회서비스원 등의 새로운 수장은 물론 향후 인선 작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종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최근 사의를 표하면서 이달 31일 퇴임식을 앞두고 있다. 당초 임기는 2023년 10월 15일까지지만 1년 여를 앞당겨 마치게 됐다. 신임 원장 공모 절차는 11월 중순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12월 중 2배수 후보자를 추천하고 평생교육진흥원 이사회에서 의결해 연말까지 임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과정이 진행되는 60일 가량은 노용재 사무처장 대행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보다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도 이번 달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 한다. 원래 임기인 2023년 9월 28일보다 11개월 가량 이르다. 대전세종연구원장 자리는 한 차례 진행됐던 공모가 2배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내달 8일까지 재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공석인 대전도시공사, 대전사회서비스원 등의 수장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사회서비스원장 공모는 27일 오전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2배수 선별을 마쳤다. 전임 원장은 임기 만료를 3개월 남겨둔 지난 8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음 주 최종 후보자를 지명, 신원조회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전임 사장이 지난 7월 임기를 1년 여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이후 비어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난달 임명권자인 이 시장에게 복수 후보가 추천됐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 공백이 다소 장기화되고 있다. 내달 9일까지 재공모를 진행, 복수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장이 후보자를 지정하고 난 뒤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절차도 남아 있다.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 자리는 지난 18일 2배수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관광공사 사장 승인을 거쳐 최종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신원 조회 등 마지막 검토 과정에 있다.

대전교통공사와 대전관광공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3곳의 수장은 민선 8기 들어 모두 교체, 최근 임기를 시작했다. 이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2023년 1월 10일), 대전효문화진흥원장(2023년 1월 19일), 대전디자인진흥원장(2023년 2월 28일) 등은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된다.

한편 최근 시는 대전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를 시장의 임기와 같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마쳤다. 산하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2년으로 줄이고, 임기가 남았더라도 시장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기관장 등의 임기도 자동 종료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조례 시행 전에 임명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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