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과학적인 성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 공식 개회식이 열린 12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인류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 국제무대 속 과학수도로서 위상을 높이고 도시 간 결속의 핵심 축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UCLG 총회 개회식을 통해 "대전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과학도시로 한국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 클러스터,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 세기 이상 국가 경제발전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며 "이러한 자부심으로 ICT 기술 등 대전이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UCLG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총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한국의 과학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구촌을 더 풍요롭고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가 결속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협력과 연대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지방정부가 모여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서로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해 함께 풀어나가기 대화합의 장이다.

이 시장은 인류 공통 위기를 설명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우리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절실하게 일깨워줬다"며 "인류가 서로 연결된 공통의 실천을 행하는 것은 위기를 극복하는 첫 걸음이며, 도시는 이러한 협력과 연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회의 '주제에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에 대담의 실마리가 있다"며 "UCLG 유치도시 시장으로서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 세션(UCLG 사무국 주관)은 오후 4시(해외 시차 고려)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외 법정회의, 기조강연, 대전트랙 등 26개 회의에도 UCLG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이 적용됐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