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아시아 사무국 방문해 참여 독려
"UCLG 대전트랙으로 경험과 비전 공유"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튀르키예 현지시간)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을 방문해 아브 스나이네 회장과 메흐메트 두만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2 UCLG 대전총회 개막을 보름 여 앞둔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UCLG 중동·서아시아 지부를 찾아 홍보 활동을 벌였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이 시장은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에서 아브 스나이네 회장과 메흐메트 두만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의 과학기술 발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UCLG 대전트랙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4개 의제와 14개 세션을 준비했다"며 "많은 중동·서아시아 회원국들이 참여해 대전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전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해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수도"라며 "편리한 대중교통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그리고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녹색의 휴식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대전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 앞서 대전지역에서 1993 엑스포, OECD 과학기술정상회의, 2009 국제우주대회(IAC),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등 주요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소개하며 이번 UCLG 대전총회도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두만 사무총장은 이슬람 참가자를 위한 할랄푸드 준비를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문화, 음식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 UCLG 참가국은 총 118개국 469개 도시다. 중동 지역의 경우 6개국 26개 도시에서 76명이 등록했다. 시는 이번 홍보활동을 기점으로 중동, 서아시아 국가 참여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UCLG 세계총회 회장 출마 관련, 중동 서아시아 사무국과 중동 서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투자유치활동, UCLG 홍보, 세계태양광학회 총회 개최지 수락 연설 등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해외 출장중이던 이장우 시장은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 방문을 서둘러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대전 개최 수락 연설 등 이후 일정을 이형종 시 국제관계대사가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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