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보건소는 최근 기온·습도 상승, 장마 등으로 위생 환경이 취약해짐에 따라 위생해충 구제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과 군민 건강보호를 위해 하절기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개학을 앞두고 초·중·고 41개소 학교 주변지역 살충, 살균 소독을 지난 8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16개 읍·면 소류지 모기유충 서식유무를 파악 유충구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주민 건강보호를 위해 전체가구의 가축사, 하수구, 화장실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제4차 건강한 여름나기 일제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개학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은 전염력이 강해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씻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홍보하고 있다.

눈의 이물감 등 이상 증상 시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약 2주간의 전염기간 동안 등교금지, 수영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더운 여름에는 마을 단체행사 등 집단배식이 있을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야 하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금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하절기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군민들이 건강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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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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