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글로벌주식회사 민간 공모후 첫 사례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평택글로벌 주식회사'를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고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작년 12월 공공 위주의 개발에서 민간개발을 허용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이후 시행되는 첫 사례이다.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대기업의 생산공장 건설,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인근 개발 등과 맞물려 지난 1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당시 국·내외 많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업이다.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올해 말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거쳐 2018년 초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는 2021년이 되면 기존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0만 8000㎡의 80%에 이르는 113만 4000㎡의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돼 평택·당진항 물동량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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