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높은 기온으로 과수에 치명적인 병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이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자 과수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대추 등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밀도가 높을 때는 들깨, 벼 등에도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으로 온도가 높으면 부화일이 7일 정도 빨라져 철저한 방제작업에 나서야 한다.

또한 1년생 가지에 산란해 가지가 말라 죽어 결과지 형성에 피해를 주며, 농경지만 방제할 경우 인근 야산으로 도피했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피해를 주게 되므로 농경지 인근 산림지역과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군 농기센터는 26일 군청 산림축산과와 비봉면 양사리 일원에서 과원·산림 시범공동방제를 실시하고 관내 사과, 배 농가를 중심으로 방제단을 구성하는 등 자율 방제를 유도하고 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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