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물고기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물고기는 대전시와 카이스·(주)하기소닉이 공동으로 개발, 지난 10일 대전아쿠아월드 로봇물고기관에서 수족관용 로봇물고기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물고기(fish)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피보(Fibo)로 불리는 이 로봇물고기는 실제 물고기와 유사한 유영을 하며, 수중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 추정과 네비게이션 등 관련 지능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의 지능형 로봇물고기이다.

KAIST 김종환 교수 연구실은 로봇물고기 플랫폼 및 제어 시스템 구현과 유영 알고리즘을 규명했으며 명 현 교수 연구실에서는 위치 추정, 네비게이션 알고리즘을, 하기소닉에서는 장애물 감지용 수중 초음파센서 및 수중 통신 모듈을 각각 개발했다.

Fibo개발은 대전시 지역경제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재)대전테크노파크에서 진행 중인 ‘선도산업육성을 위한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지원과제로 작년 11월 선정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Fibo개발로 향후 환경의 변화나 오염을 감지하는 용도, 수중 조사 관측이나 수중 작업, 심해 탐사 등의 산업·해양과학의 여러 응용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로봇산업에 대전시가 한발 앞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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