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유관순마라톤 ‘D-6’

“마라톤은 천안우체국 최고의 자랑거리로, 직원들의 건강과 단합을 위한 최고의 선택입니다.”

우승보다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땀을 흘리며 달리는 것이 좋다는 이유로 지난 2002년 구성된 천안우체국 마라톤 동호회(회장 오세철).

7년이 지난 지금 마라톤은 천안우체국의 스포츠마케팅으로 자리 잡았다.

20명으로 시작한 우체국 마라톤 동호회는 회원 간 서로 다른 업무와 바쁜 일과 때문에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단체 연습은 미흡하지만, 주 1회 정도는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모여 5-10㎞씩 합동훈련을 한다.

이들은 매년 참가하는 유관순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상록마라톤 대회 등 충청권에서 열리는 마라톤 행사에 5번 정도 참가하며, 대회 때마다 회원 전원이 레이스를 펼치며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한다.

특히 각종 대회에 회원은 물론 부인과 남편 등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서 이제는 마라톤 대회가 가족모임으로까지 성장했고, 다른 직장 내 마라톤 동호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동호회는 대회 우승이나 기록보다는 강한 도전정신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대회 참가의 최우선 목표를 둔다.

또한 회원들은 마라톤을 즐길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우표’ 등 우체국 서비스를 홍보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오세철 회장은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스포츠정신을 통해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결속력과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전 직원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안=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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