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문열 지음)=1991년 처음 출간돼 10여개 국에서 번역된 장편소설을 작가가 다듬어 새로 출간했다. 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소설로, 이번 판을 내면서 장절을 새롭게 배치하고 김삿갓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시인의 사랑’ 부분을 추가했다. <민음사, 1만1000원>

▲살인, 미스터리 그리고 결혼(마크 트웨인 지음·김욱동 옮김)=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9세기 작가의 중단편선. 표제작은 1876년 발표됐으나 120년 이상 행방이 묘연했다가 2001년에야 원고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작품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 보내려는 탐욕스런 시골 농부의 이야기로, 어느날 낯선 사나이가 마을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살인과 미스터리 이야기가 맞물려 펼쳐진다. <문학수첩, 1만1000원>

◇경영·경제

▲브랜드 챔피온(니콜라스 인드 지음·김기완 옮김)=브랜드 챔피온이란 단순한 브랜드 전문가를 넘어 전 조직에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성공담을 공유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책은 브랜드 챔피온이 되기 위한 7단계의 실행 단계를 제시하고 기업의 브랜드가 진정한 경쟁력의 원천이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제시한다. <책든사자, 1만3000원>

◇사회·과학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앨런 S.밀러 등지음·박완신 옮김)=동물의 심리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진화심리학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진화심리학적 관점에 따라 남자가 나이 든 여자보다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젊은 여자가 번식 가치와 수정 능력이 높기 때문이며 머리카락이 긴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머리카락이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라는 식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웅진지식하우스, 1만3000원>

▲폴 포트 평전(필립 쇼트 지음·이혜선 옮김)=‘아시아판의 히틀러’라고 불리는 폴 포트는 200만 캄보디아인 학살의 원흉이라 불리운다. 폴 포트의 평등주의 이상향이 낳은 공포정치는 결국 캄보디아를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저자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캄보디아 전역을 누비며 크메르루즈 핵심인사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다. <실천문학, 2만3900원>

◇실용

▲내가 누구인가라는 가장 깊고 오랜, 질문에 관하여(사쿙 미팜 지음·안희경 옮김)=책은 고대 샴발라 왕국으로부터 전해 오는 삶을 지배하고 행복을 누리는 비결을 바탕으로 삶에 지친 현대인을 살리는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또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명상법을 통해 ‘나’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판미동, 1만2000원>

▲미래 마인드(하워드 가드너 지음·김한영 옮김)=인간에겐 다양한 지능이 존재하며 지능의 조합에 의해 수많은 재능이 발현된다는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인 하워드 가드너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음 능력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그는 ‘훈련된 마음’, ‘창조하는 마음’ 등 다섯 가지 미래 마인드를 다양한 모델을 통해 설명한다. <재인,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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