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배구팀과 계약한 듯

2007-2008 시즌 국내 배구 코트에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한국형 용병’ 숀 루니(25·레프트)를 볼 수 없게 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5일 “루니가 미국 국가 대표팀 참가로 2007-2008 정규시즌 3라운드까지 뛰지 못하다러도 그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재계약 하려고 했지만 러시아 팀과 계약을 한 것 같다”며 “금액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7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루니는 2007-2008 시즌에는 국내 코트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루니는 2005-2006 시즌 국내 배구코트에 첫 발을 내디뎠고 그 해 오픈공격 1위와 서브 2위를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사상 첫 통합챔프에 올려놓았다. 2006-2007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맞수 대전 삼성화재를 격파하는데 앞장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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