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이끈 센터 김상우(34)와 세터 방지섭(33)을 2007-2008시즌에는 코트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14일 “두 선수들이 나이도 있는 데다 부상도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선수로서 활동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현재 연봉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식과 함께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상우는 1998년 수퍼리그 베스트 식스를 수상했고 2006-2007 시즌에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한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1996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돌고래 방지섭은 2001년 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 출전했고 192㎝의 큰 키를 이용한 정확한 토스가 특징이다.<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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