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보행등 지속되는 체중압력 원인

발뒤꿈치의 통증은 해부학적인 통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발바닥의 통증은 대부분 족저근막이라는 근막(筋膜)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조직은 섬유성의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에 전체적으로 퍼져서 분포하는데 발바닥을 아치 형태로 유지하고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족저근막은 인체의 해부학적인 위치상으로도 인체에 증가하는 부하에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서 작용하여 탄력적으로 늘어나지만 그 부하를 받는 힘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서 어느 정도 탄력성에 제한을 받게 되고 특히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그 탄력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증상이 발바닥 통증이 오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달리기와 장거리 보행을 포함하는 스포츠에 더욱 흔하게 발생하며 무용수나 테니스 선수, 농구 선수, 일반인 중에서 지속되는 체중의 압력 증가가 요구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도 흔하게 일어난다. 또한 보행시 발뒤꿈치 충격으로 인해서 인대나 신경 구조물에 직접적이고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가벼운 손상이 점점 가중되면서 중년의 나이와, 체중 증가, 굳고 단단한 바닥에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이런 발바닥 통증은 족저근막의 스트레칭 운동으로써 많은 호전을 보일 수 있는데 앉은 자세에서 환자는 무릎을 굽히고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게 한 자세에서 환자 자신의 손으로 발가락의 끝을 위쪽으로 천천히 굽힌다. 아울러 발목은 구부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발목 쪽으로 힘을 주어 민다. 이런 자세를 10초 동안 정도 반복하고 하루에 10회 정도 반복 실시하는데 발바닥이 늘어나는 느낌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초기에 침치료(鍼治療)를 하거나 열감이나 염증이 있으면 얼음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좋고 신발을 변형하여 발뒤꿈치에 발바닥보다 더 높게 올리는 부드러운 쿠션을 대거나, 초음파와 마찰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전대부속 둔산한방병원 통증재활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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