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205대 설치, AI 활용 지능형 시스템 도입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지역사회 안전망 보완을 위해 우범지역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사각지대를 없앤다.

아산시는 10억 2000만 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145대, 성능개선을 위한 교체 60대 총 205대 방범 CCTV를 123개소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아산경찰서와 읍면동 협의를 거쳐 추천받은 우범지대를 선정했다. 지난해 말까지 시 관내 설치된 방범 CCTV는 2596대. 올해 상반기 설치를 완료하면 2741대로 늘어난다. 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CCTV의 효율적인 활용 및 감시를 위해 AI를 접목한 스마트 선별 시스템 구축에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AI는 사람,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분석해 쓰러짐, 폭행, 배회 등 특정 이벤트를 확인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관제요원에게 알려 실시간 대응력을 높여준다. 한정된 인력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를 모두 실시간 감시하기 어려운 만큼 사각지대를 줄여 CCTV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3개년 3단계로 진행한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 구축을 올해 완료하면 1000대의 지능형 CCTV가 아산시 안전을 실시간 감시하게 된다.

지난해 7개 학교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연결된 것에 이어 올해는 10개 학교 CCTV가 추가 연계된다. 시는 학교 주변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연계되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학교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화재, 시설물 파손 등의 위험 상황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CCTV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아산시 경찰서, 교육청, 읍면동 등 현장의 요구를 우선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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