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가 올해도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대전체육회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꿈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대전지역 우수 학생선수들을 지속 발굴·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꿈드림 프로젝트`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선수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역 학생 선수들에게 장학금과 국제대회 참가 지원, 과학적 트레이닝 등을 지원하는 체육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수영, 탁구, 펜싱 등 7개 종목 13명의 학생선수에게 장학금 전달과 과학적 트레이닝을 지원해 왔다. 이 중 1기부터 선정된 권혁(동산중, 탁구)선수가 주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 청소년상비군으로 선발됐고, 지난해 2기에 선발된 김예은(복수고, 수영)선수는 지난해 `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배영100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전시체육회는 올해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세계랭킹과 국가대표 선발포인트 관리가 필요한 우수선수를 추가 선정하는 등 지역 체육인재의 세계무대 진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더 좋은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비용적 어려움도 덜어줄 것"이라며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온 지자체가 노력하고 있다. 그 시기에 지역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해 세계정상에 도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태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