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분야 총 66개 작품 96회 공연 진행

대전예술의전당 2022 그랜드시즌 관련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2022 그랜드시즌 관련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이 2022 그랜드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전예당은 올 한 해 총 9개 분야 66개 작품 96회의 공연을 올린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소규모 공연, 영상·온라인 공연 등 지역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를, 하반기에는 자체제작 공연과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기념 특별무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리사이틀 시리즈로 내달 중 폴란드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내한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앙상블오푸스와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 왕, 레이 첸·선우예권, 양성원·엔리코 파체 듀오, 리처드 용재 오닐과 타카치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까지 총 7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 외국인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와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협연 무대에 이어 대전지역 신인 안무가들의 데뷔를 위해 한국현대무용협회와 협업하는 `모다페 in 대전 - 스파크 플레이스`, 연극 `에스메의 여름`, `디즈니 인 콘서트`, 유명 소프라노 조수미의 `비엔나 왈츠 & 폴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총회(UCLG)를 겨냥한 공연들도 준비돼 있다. UCLG 축하공연 `천년지무`를 비롯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정명훈 지휘로 대전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관객을 기다린다.

무용은 3월 국립발레단의 `해적`을 시작으로, 11월 현대무용계의 거장 아크람 칸의 신작 `정글북`, 그리고 12월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도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네 편의 창작 오페라도 준비돼 있다. 8월에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콘체르탄테와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가 무대에 오르고, 10월과 11월에는 대전예당과 충남대·한밭대·목원대 등 지역대학이 함께 창작한 브랜드 오페라 레테(The Lethe)와 자체제작오페라 `토스카`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연극 `회란기`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스카팽`, `파우스트`와 `스프링 페스티벌`, `아침을 여는 클래식`, `하이든 아벤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코로나로 취소됐던 `빛깔 있는 여름축제`와 20년 역사의 `대전국제음악제`도 8월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 `유니버스타 콘서트`와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 등 지역 신인발굴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한편, 대전예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그랜드시즌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티켓을 오픈할 계획이다. 공연별 티켓오픈 일정이나 세부사항은 추후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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