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에 도포 시 전력 생산량 평균 11% 증대
"2024년까지 코팅제 제조업 시장 톱 10 진입 목표"

엠팸 문일한 대표가 개발한 태양광 패널 코팅제를 들고 있다. 사진=박하늘 기자
엠팸 문일한 대표가 개발한 태양광 패널 코팅제를 들고 있다. 사진=박하늘 기자
[천안]천안의 1인 창조기업이 개발한 태양광 패널 코팅제가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올랐다.

(주)엠팸은 차량용 코팅제 전문 제조기업이다. 자동차 유리 발수 코팅제, 휠 코팅제, 이산화티타늄 살균 코팅제 등 2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엠팸은 지난 2019년 천안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이하 천안 1인 창조센터)에 입주했다. 천안 1인 창조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천안시의 지원으로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 이하 충남TP) 기업지원단에서 수행 중인 창업지원기관이다. 엠팸은 1인 창조센터 입주 후 성장을 거듭했다. 입주 당시 2명이었던 직원은 올해 6명으로 늘었다. 매출도 6억 5500만 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0억 원으로 늘었다. 엠팸은 충남TP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구축했다. 태양광 패널 코팅제도 천안 1인 창조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엠펨 문일한 대표는 "올해 말레이시아 태양광 패널 제조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태양광 패널 코팅제 8000불 정도를 수출했다"며 "필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코팅제를 도포한 태양광 패널 양산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생산이 결정되면 연간 10억 원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엠팸은 이 코팅제가 태양광 패널 도포 시 표면 오염을 방지해 패널의 전력 생산량을 평균 11% 증대할 수 있다 했다. 이 제품은 올해 4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엠팸은 코팅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문일한 대표는 "2024년까지 코팅제 제조업 시장에서 톱(Top) 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초에는 디퓨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전시회를 통해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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