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하 등의 과거 발언들로 논란을 빚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노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해명보단 인정과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37세 청년 사업가인 노 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이름이 알려져 이번에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김구 선생, 정규직 등과 관련한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이 당 안팎의 비판을 받으면서 사퇴 논란에 휩싸였다. 강정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