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도당 창당대회서 고향 연(緣) 어필
李·尹 저격도…"부동산 투기·장모 비리 의혹"
김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충남 논산 노블레스컨벤션웨딩홀과 CJB청주방송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새로운물결 충남도당·충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아내의 고향인 논산에서 창당대회를 하게 돼 뜻 깊다. 대한민국 정치를 지금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정치 선언을 하게 됐다"며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세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일성했다.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거대 양당의 두 후보 중 한 분은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듯 한데, 국가 운영을 책임진다고 하지만 자치단체 운영만 했다"며 "또 다른 후보는 평생을 남을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고, 국가 경영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으며 장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에선 본인과의 연을 강조하는 동시에 본인의 출마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전 부총리는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충북도당 창당대회는 큰 의미로, 제 고향이고 제 선대가 사셨던 곳"이라며 "청주에서 저는 도청에서 근무를 했는데,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직만 34년을 했으며 어떤 자리에 있어도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득권 공화국을 깨기 위해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 지금의 거대양당의 정치세력과 대선후보 중 누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든 기존 카르텔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 우리 자신과 후손을 위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새로운 물결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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