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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사망 최다에 새 변이까지…위기 맞은 '위드 코로나'

2021-11-28 기사
편집 2021-11-28 16:08:41
 김소연 기자
 so-year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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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0명대·위중증 환자 600명대…남아공發 '오미크론'
방역당국, 29일 방역 대책 발표 '비상계획 배제' 전망

첨부사진1[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드 코로나'가 위기를 맞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래 최다를 기록했고, 설상가상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국내 방역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9일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방역 강화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나 민생경제를 위해 '비상계획'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단 배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8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처음 4000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연속 3900-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50명대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7일(52명)보다 4명이 더 늘어난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27일보다 13명 많아졌으며 5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로 집계되는 등 일상회복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도 큰 위협으로 꼽히고 있다.

돌연변이를 통해 인체 세포와 더 잘 결합하고 항체 공격은 회피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뒤 영국,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오미크론에서 델타 변이 돌연변이 16개의 2배인 32개 돌연변이가 발견되며 감염에 대한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하도록 했다.

위기에 봉착한 '위드 코로나'와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방역 강화 종합 대책은 29일 발표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26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25일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29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방역 강화를 위해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본인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상 계획'은 발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또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중대본도 "사적모임 규모 제한 등은 공식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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