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장학금' 1000만 원 기탁
지역 장학금 받고 기탁한 첫 사례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올해 신인왕인 송가은이 24일 고향인 홍성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1000만 원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사진=홍성군 제공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올해 신인왕인 송가은이 24일 고향인 홍성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1000만 원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올해 신인왕인 송가은이 고향인 홍성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1000만 원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특히 고교 시절인 2016-2018년까지 홍성사랑장학회의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36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송가은이 성장 후 역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첫 사례가 됐다. 그는 24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홍성사랑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고, 홍성군 골프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 등 홍성 출신의 인기골퍼로서 군민들과 교감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송가은은 9월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 올 한 해 동안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21시즌 신인왕` 타이틀까지 따내는 등 여자프로골프계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올해 송가은 선수가 기록한 훌륭한 성적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송 선수가 기탁한 장학금도 제2의 송가은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송가은은 "지역의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골프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홍성 출생인 송가은은 2019년 KLPGA에 입회했다. 현재 MG새마을금고팀 소속으로 28일까지 진행되는 KLPGA를 빛낸 인기상 온라인 투표에서 24일 현재 7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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