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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 소통·협력으로 3대 위기 풀자"

2021-10-26 기사
편집 2021-10-26 17:05:30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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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26일 '제7회 환황해 포럼' 기조강연 통해 제안
문정인 세종연구이사장 등 남북관계 관련 토론 진행

첨부사진126일 오전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충남도가 제7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양승조 도지사가 기조강연에 나섰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기반 환황해권 소통·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제7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양 지사 개회선언과 기조강연, 평화선언문 낭독, 특별세션과 본 세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글로벌 위기와 협력, 그리고 환황해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양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는 현재의 재난이자 미래의 재난"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재난을 경험했고, 동시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소통·협력 등 두 대응법을 배웠다"며 "이 대응법은 3대 위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상위 0.1% 1만 8000명의 소득이 하위 17% 324만 명의 소득과 맞먹으며, 하위 50%의 국민이 가진 자산은 2%에 불과하다"며 양극화 문제를 꼬집었다. 또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출산율은 0.84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 중"이라며 "대한민국 인구는 5100만 명에서 2100년 1700만 명으로 줄며 그야말로 존립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령화와 관련해서는 "UN 세계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85점으로 OECD 37개국 중 35위였으며, 노인빈곤율은 43.4%로 OECD 평균 14.8%를 크게 앞질렀다"라며 "이 같은 상황이 재난이 아니면 무엇이 재난이고 위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위기는 환황해를 둘러싼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그 해법으로 △온라인 위기극복포럼 조성(플랫폼) △온라인 청년·시니어클럽 활동(시민참여) △온라인 데이터 공유(협력) 등을 내놨다.

온라인 위기극복포럼에 대해 양 지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들이 정보와 지식을 거의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정보와 지식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인터넷 공간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집단지성은 수많은 참여자가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현대의 난제를 풀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점진적인 위기에 많은 사람이 소홀하지만, 당사자는 변화 속도가 느리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환황해 청년과 시니어가 만나 당면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를 같이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참여 클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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