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장, 무료 입장에 주말 관광객 3만 명 몰려

지난 주말 인파가 몰린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풍경. 사진=제천시 제공.
지난 주말 인파가 몰린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풍경.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지난 10월 22일 개장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에 주말 이틀간 3만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24일 3일간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의 입장객이 총 3만 19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장 첫 주말인 23일 토요일에만 1만 6428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마지막 주말 방문객을 대비해 전 실과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일원에 추가 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내년 3월까지만 무료입장으로 운영된다. 이후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2000원의 지역화폐를 환급한다.

경기도에서 제천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 시국 이후 이렇게 기분 좋은 여행은 처음"이라며 "남한강 최초의 출렁다리라는 이름에 손색 없는 풍광에 옥순봉 등산코스까지 가을여행에 제격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민께서 그동안 제한된 외부활동에 반한 이른바 `보복성 여행` 대상지로 제천 옥순봉에서의 힐링을 선택하신 것 같다"면서 "주차문제, 화장실 등 주말 간 발생된 문제점을 재빨리 보완하고, 도심권으로 여정을 이어나갈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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