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의정토론회
충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윤치원 팀장 밝혀

충남도의회는 22일 충청소방학교에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2일 충청소방학교에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최근 3년 간 충남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58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충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윤치원 팀장은 22일 충청소방학교에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방안 마련`을 주제로 열린 의정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치원 팀장은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충남에서 시행되고 있는 금융범죄예방관 제도를 소개했다

충남도의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정근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안정엽 경위가 발제를 하고,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윤치원 팀장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충남정보보호센터 노병규 연구위원, 충남소비자 공익네트워크 손순란 대표, 천안북부신협 본점 김다영 계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점점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안정엽 경위는 피해자에게 통화나 문자가 오는 바로 그 시점부터 상황을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예방에 대한 홍보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병규 연구위원은 인터넷, MMS 관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김다영 계장은 현업 은행원의 입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와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지정근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로 나 자신이나 우리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정보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김다영 계장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충남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계장은 지난 7월 16일 창구에 방문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사전에 파악해 피해를 막았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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