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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삐거덕거리는 '원팀 구성'

2021-10-20 기사
편집 2021-10-20 15:43:37
 강정의 기자
 justic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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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이낙연 지지세 '결집'
결선 없는 본선 직행 '갑론을박'

첨부사진1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지난 1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원팀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승복에도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이 후보 측으로 좀처럼 결집되지 않는 등 경선 후유증이 여전한 가운데 이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20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경선에서의 잡음 등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논란을 정면 돌파한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끝으로 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원팀 구성'까지는 갈 길이 멀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무효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향후 이 전 대표의 지지 세력을 통합하는 데 실패할 경우엔 본선 경쟁에서의 험로(險路)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결선 없는 본선 직행을 두고도 지역 여권 정가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흥행 실패'와 '원팀 구성 부작용'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한 지역 정치인은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앞서 당내 치열한 결선으로 경선을 흥행시킬 필요가 있었다"며 "50.29%라는 턱걸이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인해 흥행은 차치하고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또 다른 여권 지역 정치인은 "만약 결선 투표까지 갔다면, 당내 갈등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비록 결선으로 인한 국민적 관심을 모을 순 있었겠지만, '원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선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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