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망 관리 구축사업'이 연내 준공
국고 43억 원 포함 총 사업비 61억 확보

[단양]단양군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 수질개선이 향상될 전망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 관망 관리 구축사업`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난 2019년 수도권 지자체의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0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단양군은 1차 사업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2021년까지 국고 43억 원 포함 총 사업비 61억 원을 확보했으며, 수도 전문기관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돗물 관리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정수장부터 각 가정까지 전 과정에 감시체계가 구축돼 미연에 수질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수질감시시스템, 유량·수압감시시스템 등을 활용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군민들의 수돗물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수도법` 개정에 따라 수도사업자의 수돗물 공급과정 상 수질오염 방지 의무에 발맞춰 관세척 시설, 재염소 설비 등 기반시설을 상수관망에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수질관리도 가능하다.

산간 지역인 단양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수지상식(가지식) 상수도관망으로 구축돼 고저차가 심한 지리적 문제에 따른 불출수와 수압 민원 등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

이에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간 확인 가능한 수압계를 도입하고 누수 저감을 통한 유수율 향상을 위한 관망관리 기술이 적용됐으며, 관로시설 정확도 확보 및 현행화를 위한 RF 및 RFID 센서, 유량감시를 통한 누수사고 예방을 위해 TM/TC 유량계 등 시설관리 기술도 도입됐다.

군은 K-water와 함께 매년 `유수율 제고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약 2.6㎞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연중 완료해 수돗물 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군민 편익이 증진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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