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와 분소 설치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2022년부터 실시간 위치 알리는 디지털 시계 보급

[홍성]홍성군이 치매환자 비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안전 보호망을 촘촘하게 구축, 치매안심 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8년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4,3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498㎡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치매 조기검진 △치매환자 등록 및 상담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등을 운영, 치매 예방에서부터 돌봄까지 원스톱 치매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광천읍, 금마면, 결성면, 서부면, 갈산면, 장곡면 등에 2019년 전국 최초 치매안심센터 분소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11개읍면 치매안심센터 분소 전체에 치매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특히 치매환자의 안전귀가를 돕는 치매등대지기(41개소) 사업과 노인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지역 내 자원봉사자가 치매 환자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감동 더함` 사업도 운영, 이웃과 지역사회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2억 1800만 원을 들여 가가호호 가정방문 서비스, 치매안심 뇌청춘교실, 인지기능개선을 위한 뇌파훈련프로그램 운영, 인지꾸러미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치매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기 검진 및 진단 사업에 3600만 원을 투입한다. 치매예방교실 및 예방교육, 치매파트너 양성, 24시간 상담콜센터, 치매 선도기관 7개소 등을 운영하며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환자 삶의 질 개선과 가족부담 경감을 위해 총 사업비 6억 3200만 원을 투입해 치료비, 조호 물품지원, 장기요양서비스 신청을 위한 절차 안내 등 다양한 중증화 지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는 GPS를 기반으로 치매노인의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시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인선미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과 나와 우리 이웃을 위한 치매안심 보호망 구축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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