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수출실적 5420만 달러, 충남도 1위 '우뚝'

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기준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5420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충청남도 수산식품 수출실적인 9759만 달러의 약 55% 규모이다. 군은 충남도 1위, 전국 6위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수출 호황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이번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글로벌 식품으로 급부상한 `조미김`의 인기 열풍을 꼽았다. 재래방식의 소규모로 생산되던 광천김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적 설비를 갖춘 생산업제들이 광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약 37개의 업체에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미국 등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광천김을 찾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광천지역은 예부터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는 "요즘 해외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와 명절 대목과 맞물려 쉴 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군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지원과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수산식품 가공유통저장고 지원, 수산식품 포장재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김 양식어장 복원사업과 가공설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광천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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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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